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강화 고려궁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 고려궁지’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고 9일 밝혔다.
‘강화, 고려 황궁의 부활’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고려궁지를 비롯한 강화의 국가유산에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역사적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야간 문화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역사 강사 설민석과 방송인 서경석 씨 등이 참여하는 강화 역사 강연도 마련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강화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의 가치를 보다 쉽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화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약 40년간 수도 역할을 한 지역으로, 이후에도 외세의 침입과 격변기마다 한반도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으로 꼽힌다. 고려궁지와 외규장각을 비롯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강화군의원을 지낸 오현식 인천시의원(민·비례)은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행사 취지와 의미를 알리며 강화의 역사·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인천의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지키고 다음 세대에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행사가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현식 의원은 “강화는 고려의 수도였으며 수많은 외침 속에서 나라를 지켜낸 호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고려궁지가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를 만나 천년의 시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인천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국민과 세계인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화의 역사·문화 자산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4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이 가운데 국비 7억 원이 투입된다. 행사 관람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가능하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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