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제78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준비 '시동'

통합특별시 출범 원년 첫 추념식…유족 "희생자·유족 예우 최우선" 요구

▲구례군 여순사건 유해발굴 봉안식.2026.7.17.ⓒ구례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4일 전남동부청사에서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 성공 개최를 위한 1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1차 설명회에서 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 19일 순천에서 열리는 78주기 추념식의 기본 방향과 행사 구성안을 공유하고 유족과 자문위원 의견을 수렴했다.

유족들은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최우선으로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사건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는 추념식을 요구했으며, 특히 대통령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직접 위로해 달라고도 했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행사계획을 보완하고, 유족 대표와 중앙위원회, 순천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념식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배성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통합 원년에 열리는 제78주기 합동추념식인 만큼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지역과 세대를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은 '정부 수립의 초기 단계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을 지칭한다.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지역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및 이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되어 있다.

여수에서 순천 등을 거쳐 지리산과 백운산 등으로 입산한 제14연대가 진압군과 교전을 벌이는 등 게릴라전(빨치산)을 구사하면서 민간인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