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의 인문 거점시설인 동구인문학당이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공간으로 참여한다.
3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인문학당에서는 오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시 코가네쵸지역관리센터와 함께 지역재생을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가네쵸는 과거 불법 성매매업소와 마약 거래 등이 밀집했던 지역이지만, 지난 2005년 경찰의 집중 단속 이후 빈 업소와 철도 고가 하부 공간을 예술가 작업실과 전시장으로 전환해 예술마을로 변모했다.
코가네쵸 측은 동구인문학당의 지역재생과 문화예술 활동이 기관의 성격과 맞는다고 판단해 공동행사를 제안했고 동구는 동구인문학당을 코가네쵸 아카이브 전시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6일 오후 3시에는 동구인문학당에서 '코가네쵸 파빌리온 토크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에 앞서 광주비엔날레와 동구, 코가네쵸 측이 협약을 체결한다.
토크 이벤트에는 일본·중국·대만·베트남·한국 등 5개국 10개 단체의 예술가와 문화예술기관 관계자, 지역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도시의 빈자리에서 아시아의 네트워크로'를 주제로 지역재생 과정에서의 협력과 국제교류·레지던시·공동연구 등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동구인문학당이 예술과 인문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더욱 주목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는 예술을 통한 자기변혁의 실천을 주제로 오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본 전시에는 22개국 43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광주 전역에서는 27개 국가·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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