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린다.
함평군립미술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특별기획전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전-시선'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 미술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대별 미술의 흐름과 우리 고유의 조형적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63명의 작가가 참여해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채용신을 비롯해 김기창,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이응노, 천경자, 김환기, 권진규, 박서보, 김창열 등 한국 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발전 과정을 '계승·수용·혁신·자립'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전통 회화의 맥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미술 사조를 받아들이고, 기존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뒤 한국 미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대별 작품을 통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와 현대화 등 격변의 시대를 거치며 한국 미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교과서와 미술 관련 자료를 통해 이름과 작품 이미지만 접했던 거장들의 작품을 실제로 마주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함평군립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져 온 수준 높은 미술 전시를 지역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들을 통해 100여 년에 걸친 우리 미술의 변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한국 미술이 지닌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