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현금 없는 버스' 도입…10월부터 시범 운영

35개 노선 542대 대상 3개월간 시행,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 대체 결제수단 마련

부산시가 시내버스 요금 수납체계 개선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일부 노선에서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31일 부산시는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금 이용 감소와 교통카드 중심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부산시

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버스 이용 시 현금 사용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민이 교통카드 등 비현금 결제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 이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금요금함 유지·관리와 현금 수입금 계수·관리 등에 지속적인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고 있어 변화된 대중교통 이용 환경에 맞춰 버스요금 수납체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현금 이용률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현금 없는 버스' 시범 운영을 시행하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민 불편 사항과 현장 의견 등을 면밀히 수렴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좌석버스와 현금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대상 버스 35개 노선 542대를 선정했다.

시는 시민 이용 불편사항, 현금 이용 승객의 대체 결제수단 이용 현황, 운수종사자 및 운수업체 의견, 민원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사항을 보완한 후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대체 결제수단 마련과 사전 홍보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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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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