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전통문화부터 K-푸드까지 현장 점검

안동·상주·구미·김천 주요 기관·사업장 찾아 현안 확인…“현장 목소리 정책·예산에 반영”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전통문화와 산림·환경, 식품산업 등 경북의 주요 현장을 잇달아 찾아 현안 점검에 나섰다.문화환경위원회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안동과 상주, 구미, 김천 일원에서 소관 기관과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문화환경위원회 출범 이후 첫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문화·관광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산림과 환경, 식품산업까지 살피며 지역별 특화 자원의 경쟁력과 연계 가능성을 점검했다.

첫날 안동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산림문화체험센터를 찾았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학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기관의 역할과 함께 전통기록유산 보존을 위한 수장고 부족 문제를 확인했다. 특히 보존 공간이 부족해 기증받고 싶은 자료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국학자료가 단순한 보관 대상이 아니라 경북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자산인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경북도의회와 한국국학진흥원이 함께 정부 지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산림문화체험센터에서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인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살펴봤다. 위원들은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산림문화 체험을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상주에서는 한국한복진흥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경북한복문화창작소와 입주기업, 전시홍보관 등을 둘러봤다. 위원들은 한복산업 육성과 지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K-컬처 확산과 함께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복을 지역의 문화자원을 넘어 세계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둘째 날에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을 찾아 환경교육관과 전시관 등 주요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환경연수원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과 생태보전을 위한 환경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환경 관련 자격증 교육과 전문교육 등 도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시설 여건이 열악한 점을 지적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구미에서는 농심 구미공장을 찾아 K-푸드 생산·수출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김천에서는 농업회사법인 푸드팩토리를 방문해 지역 농산물의 가공·유통 현황과 식품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식품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산에서 가공·유통, 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품산업의 성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진 문화환경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은 목판과 한복 등 경북의 고유한 전통문화부터 산림과 환경,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K-푸드 식품산업까지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지역의 가능성과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을 계기로 경북의 우수한 농식품 자원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전통문화와 산림·환경, 식품산업 등 경북의 주요 현장을 잇달아 찾아 현안 점검에 나섰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안동과 상주, 구미, 김천 일원에서 소관 기관과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 경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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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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