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유산 보전 넘어 관광·교육 연계…세계지질공원 지역 성장동력 육성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이 전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자체 간 협력을 이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행정협의회는 25일 충북 단양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의회 규약을 확정한 데 이어 박 시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동안 세계지질공원은 개별 지자체를 중심으로 운영돼 공동 현안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질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 공동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청송군을 비롯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권역의 포천시·연천군·철원군,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권역의 고창군·부안군, 단양군 등 전국 11개 시·군이 참여한다.
앞으로 협의회는 세계지질공원의 통합 운영체계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비롯해 전문인력과 재원 확보, 중앙정부 공동 건의, 관광·교육 연계사업 발굴, 국내외 지질공원 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초대 회장으로서 참여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지질공원이 단순한 자연유산 보전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포항·경주·영덕·울진 4개 시·군에 걸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지질공원이다.
포항에는 호미곶 해안단구와 달전리 주상절리, 두호동 화석산지 등 주요 지질 명소가 포함돼 있다.
포항시는 세계지질공원 지정 효과를 지역 관광과 국제 교류로 연결하는 데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2030년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 유치에도 도전하며,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국제도시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전국 11개 지자체의 역량을 모아 세계지질공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질유산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