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반도체와 RE100, 미래차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군청에서 '함평대전환 미래경제 TF'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TF에는 진우삼 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에서 AI·반도체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첫 회의에서는 빛그린산단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함평에 들어설 수 있는 첨단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산업 집적지인 용인과 화성의 산업 생태계 형성 과정과 기업 유치 사례를 분석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추진되는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함평의 산업 기반을 연결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함평 역시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배후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와 전력, 인력 등 기반시설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RE100 대응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AI와 반도체 등 전력 소비가 큰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빛그린산단의 RE100 전환을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닌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함평군은 이를 바탕으로 ▲빛그린산단 RE100 산단 지정 및 확대 ▲재생에너지 생산·공급망 구축 ▲금호타이어 이전과 연계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AI·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광주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광주권 첨단산업과 빛그린산단을 연결하고, 함평을 관련 기업의 생산·연구·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배후 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TF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산업별 투자 가능성과 기업 유치 조건 등을 검토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국비 공모사업, 민간투자 유치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실행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강하춘 함평군 부군수는 "이번 TF를 통해 반도체와 RE100을 중심으로 함평이 준비해야 할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며 "전문가의 정책 제안이 실제 사업과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남오 군수는 "빛그린산단은 함평의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성장거점"이라며 "AI와 반도체, RE100, 미래차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함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향후 TF에서 도출된 전략을 구체적인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확대, 정부 공모사업 등으로 연결해 '함평 대전환'의 산업 분야 실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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