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전북 임실 풋고추가 일본 수출 첫발을 내딛었다.
임실군은 21일 임실풋고추작목반, 덕례영농조합법인, 에쓰에쓰무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 풋고추 일본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수출은 국내 도매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임실 청양고추의 품질 경쟁력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으면서 성사됐다.
임실풋고추작목반은 전문 무역업체를 통해 매주 1.5~2t의 청양고추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수출 성수기인 8월부터 9월 말까지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1년 결성된 임실풋고추작목반에는 현재 12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7.8㏊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철저한 온실 환경관리와 재배기술을 적용해 기상 여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연중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매일 수확하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주요 도매시장 경매에서 전국 상위 1%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타 지역 특품의 평균 낙찰가격이 4만 원대인 데 비해 임실 풋고추는 5만 원대의 높은 가격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임실풋고추작목반은 올해 청양고추 350t을 생산해 약 14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3~10월 청양고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쌈배추를 생산하는 작부체계를 구축해 시설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1000평 규모를 기준으로 농가당 연간 5000만 원~1억 원의 소득 창출도 가능하다는 게 임실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번 일본 수출은 단순히 수출 물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고품질 농산물의 해외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김학춘 임실풋고추작목반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세심한 수확으로 매콤하고 아삭한 임실 청양고추를 생산하고 있다"며 "일본 수출을 교두보로 임실 고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이번 일본 수출은 임실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판로와 수출시장을 확대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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