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6 나주 영산강 축제'를 앞두고 안전과 교통, 행사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축제 전반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나주시는 최근 윤병태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나주영산강축제 제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축제 총괄계획을 비롯해 통합행사, 기반시설, 농업페스타, 운영지원, 주무대 프로그램 등 분야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축제 개막 전까지 보완해야 할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혼잡을 줄이고 방문객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셔틀버스 운행과 교통통제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올해 셔틀버스는 원도심 나주시청, 영산포 둔치체육공원, 혁신도시 한전KDN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각 노선은 중간정차 없이 출발지와 축제장을 직접 연결하는 직행방식으로 운영해 이동 동선과 소요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운행시간 단축에 따른 배차 여력을 활용해 셔틀버스 운행횟수를 늘리고,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집중배차를 실시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선별 승하차 장소와 운행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도 강화한다. 온라인 홍보를 병행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안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축제 열기를 지역상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나주시는 지난해 운영한 ‘행복소비쿠폰 이벤트’의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올해는 축제장에 집중된 소비를 원도심과 영산포 등 지역상권으로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쿠폰 참여가 인정되는 소비 권역과 당첨 금액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이벤트를 통해 환급받은 상품권을 축제장 밖 지역상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축제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와 체류를 늘려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행사장 안에 머물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에게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나주 영산강 축제에는 닷새 동안 52만명이 방문했다.
나주농업페스타와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등 연계행사에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나주의 대표 축제로서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방문객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축제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히 많은 사람이 찾는 축제를 넘어 관람객 안전과 이동 편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함께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6 나주 영산강 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분야별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현장점검과 부서별 추진상황 관리를 이어가며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제의 성공은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겼는지, 또 지역 상권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에 달려 있다"며 "나주 방문의 해를 맞아 셔틀버스 운행과 주차·교통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축제의 활력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계획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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