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고질적인 교통정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성남시 상습정체구간 개선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내년 7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도심 전역의 교통현황에 대한 조사·분석 등을 통해 도심 곳곳에서 반복되는 교통정체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교통량과 통행속도 및 대기행렬 등 객관적인 자료와 시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상습정체구간을 선정한 뒤 ‘교통체계 개선기법(TSM·Transportation Systems Management)’을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을 선별해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과 기본설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교통체계 개선 기법’은 대규모 도로 신설 또는 확장이 아닌, △좌회전 대기차로 및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등 차로운영 조정 △회전 규제 개선 △교차로 구조 개선 △신호 및 교통운영체계 조정 등 기존 도로와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기법이다.
시는 단순히 특정 지점의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체 발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차량 소통 뿐만 아니라 보행환경과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비롯해 교통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로 이용자 모두를 고려한 개선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개별 교차로의 개선 효과가 주변 교차로나 연결도로의 새로운 정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인접 교차로와 도로망을 포함한 네트워크 차원의 영향 분석도 실시하는 등 개선 이후 교통량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점의 혼잡이 심화되는 현상까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시급성과 개선 효과 및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습정체구간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량 소통과 보행, 대중교통, 교통안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주변 도로망에 미치는 영향까지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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