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조남석 전북자치도 익산시의원의 언론 폄훼와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북기자협회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남석 익산시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공직사회와 언론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간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의 조남석 익산시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7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자신을 둘러싼 비판과 문제 제기를 '재갈 물리기'로 규정하며 오히려 언론을 향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앞서 조 의원은 또 올 7월 임시회에서 집행부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공무원의 정당한 법 집행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의 인사 조치를 거론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전북기자협회는 "논란의 원인이 된 자신의 언행에 대한 유감이나 성찰을 밝히기보다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취재 과정에서는 기자의 취재 태도와 나이를 문제 삼는 발언을 하는 등 언론의 정당한 취재 활동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전북기자협회는 "지방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공직자로서 높은 수준의 책임감과 품격이 요구된다"며 "언론 또한 권력과 행정을 감시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의원 개인의 입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언론을 비난하거나 위축시키려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건전한 비판과 공론의 장을 위축시키는 언행은 지방자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조남석 의원의 일련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표현을 넘어 지방의회와 언론, 시민사회 간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조남석 의원은 논란이 된 발언과 태도에 대해 시민과 언론 앞에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성찰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또 "익산시의회는 이번 사안을 의원 개인의 해명에 맡길 것이 아니라 의회 차원의 책임 있는 논의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의회 구성원 모두는 언론의 감시와 비판을 민주주의의 필수 과정으로 인식하고, 시민의 대표라는 위치에 걸맞은 언행과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기자협회는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은 이번 사안을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거나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공당으로서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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