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공지능(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26 경기 AI기업 글로벌 공동연구·해외진출 사업'의 예비 참여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AI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실증 기회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동연구부터 사업화, 해외 네트워크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 공모에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안전, 에듀테크,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28개 기업이 신청했다. 도는 기술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 국제공동연구 수행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예비 참여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29일 열리는 '2026 경기 AI 글로벌 브릿지(Global Bridge)'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 전략과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받는다. 이어 다음 달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 기업별 맞춤형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공동연구 과제와 사업화 계획을 구체화하게 된다.
도는 다음 달 20일 데모데이를 열어 연구계획과 사업화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최종 지원기업 1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미국 텍사스, 캐나다 퀘벡,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 권역별 국제공동연구와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17개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AI 기술을 개발한 더블티는 캐나다 맥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국 물류창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듀테크 기업 제제듀는 미국 현지 학교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배틀필드 200'에 국내 에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도는 캐나다 몬트리올 창업지원기관 센텍(Centech)과 협력해 북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아시아와 유럽까지 협력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진빛 도 AI프런티어정책과장은 "도내 AI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넘어 글로벌 공동연구와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AI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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