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개표소' 집회에 "시민도 지친듯…최근 급격히 규모 줄고 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집회 관련해서 경찰이 최근 그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공원의 추세를 보면 지난 2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조사를 기점으로 인원이 줄고 112 신고 건수도 급격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도 많이 지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찰은 평일 오전 100명 내외, 점심 이후 300∼400명, 저녁 이후에는 700∼800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경찰청장은 "더워서 그런지 주말에도 추세가 떨어지고 있다"며 많게는 1500∼3천명이 모이는데, 지난주엔 1000명 조금 넘은 것 같다"고 밝혔다.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는 현재까지 총 113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46건은 종결, 나머지 67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113건 가운데 93건은 집회 참가자간 발생한 다툼 등이다.

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 8명은 모두 검찰에 넘겨졌고 이 중 3명은 구속됐다. 취재진 폭행 사건 2건 중 1건은 피의자 6명을 모두 특정해 조사를 마쳤다.

▲6·3 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문 앞에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장내 사무실 진입을 막아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이 여성을 두고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앙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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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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