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우리는 군이 발표한 봉쇄 결정을 위반한 사우디 유조선 엔셀라호와 라일리아호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번 공격이 "다수의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드론"을 이용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아직 별다른 공식 발표가 없으나, 영국 해상무역운영국(UKMTO)은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로 인해 선박에 화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차질을 빚자,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와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통한 대체 항로를 적극 이용해 왔다. 그러나 친이란 성향의 후티반군이 이를 봉쇄한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출 총량의 약 5%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황에서 바브 알 만데브 해협까지 폐쇄될 경우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공급량의 25%가 차단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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