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송영길, 사람들 앞에서 고함쳐…명백한 인격무시" 비판

정견발표회서 공개사과 요구했지만…"끝내 사과도 없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6.7.21 ⓒMBC 유튜브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이 "정견발표를 앞두고 송영길 후보로부터 고함을 듣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여러 사람 앞에서 고함을 치며 윽박지르는 것은 명백한 인격무시 행위"라고 비판했다.

21일 김 전 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서울시의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 정견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정견발표에 앞서 서울시의회 의장실 접견 자리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며 "의장님을 비롯해 의원님들, 의회사무과 직원분들까지 함께 계신 공개된 자리에서 송영길 후보가, 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두고 고함을 쳤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 삼은 김 전 의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지난 17일 자신의 당대표 후보 자격 논란을 비판한 게시물로 전해졌다.

앞서 송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을 앞두고 '복당 6개월 미만'으로 후보 자격 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출마를 허용한다는 당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4년 전 같은 이유로 당직에 출마하지 못했던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회장 사건이 재조명돼 당내 갈등이 격화된 바 있다.

김 전 의장은 송 의원의 고함에 대해 "바로 그 고함이, 오늘 민주당의 문제"라며 "이러니까 청년들이 꼰대라고 한다. 저도 당대표 후보니, 존중해 주시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송 의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오늘 정견발표에서 분명히 많은 분들 앞에서 고함치신 것, 공개적으로 고함치셨으니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끝끝내 사과는 없었다"며 "이것이 바로 청년들이 말하는 686 꼰대의 현실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란, 686 기득권은 바위다. 오늘 그 바위 앞에서 고함을 들었지만 고함으로 청년의 입을 막을 수 있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며 "쫄지 않겠다. 공정이 살아있는 민주당, 청년이 돌아오는 민주당, 풀뿌리에서 자란 김보미가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보미·송영길·정청래·김민석·고민정 후보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정견발표하는 일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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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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