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사고를 막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새천안교통 소속 승무원 차용준(56)씨는 지난 24일 오후 12시 32분께 90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백석현대아파트 정류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을 발견했다.
차 씨는 즉시 버스를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고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폭발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화재를 진압한 결과, 불은 13분 만에 완전히 꺼졌으며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차 씨는 평소 버스회사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과 비상대응 요령을 익힌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천안시와 버스회사는 앞으로도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유사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운수종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교육과 시설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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