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의 숨결로 펼치는 깊은 사색…트라이보울, 김효영 '숨×굿' 공연

생황의 깊고도 섬세한 울림이 전통과 현대, 음악과 몸짓을 잇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다음 달 29일 오후 7시 30분 ‘2026 트라이보울 시리즈 사색하는 악기’의 세 번째 공연으로 생황 연주자 김효영의 ‘숨×굿’을 선보인다.

▲김효영 '숨×굿' 공연 포스터 ⓒ인천문화재단

25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숨×굿’은 생황의 숨결에서 시작된 소리가 전통음악과 전자음향, 무용을 만나 하나의 흐름으로 확장되는 공연이다. 작품은 ‘숨’이라는 감각을 중심에 두고 한 존재가 깨어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황을 중심으로 율기와 전자음악, 전통 타악, 25현 가야금, 무용이 어우러진다. 각각의 예술 언어가 서로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소리와 움직임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효영은 한국 전통악기 가운데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연주자이자 작곡가다.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활동하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예술상 최우수상 수상작인 '오굿×Resurrection' 등을 통해 예술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트라이보울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매년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사색하는 악기, 사유하는 몸짓’을 주제로 5월부터 7월까지는 악기를 중심으로 한 ‘사색하는 악기’, 10월부터 12월까지는 무용 중심의 ‘사유하는 몸짓’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예매는 엔티켓과 놀티켓에서 가능하다. 생황이 품은 고유한 숨과 울림, 그리고 전통과 동시대 감각이 만나는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고도 밀도 있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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