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 최태원, 노소영 재산분할 조정 불발…SK주식 평가 시점 등 쟁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조정이 불발됐다.

15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조정기일에서 1시간여 만에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직접 심리를 통해 재산 분할 액수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변론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조정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직접 출석해 주목을 끌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법원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심경이 어떤가' 등을 묻는 질문에 "조정이 잘 성립돼 빨리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노 관장은 '합의 가능성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

최 회장 측은 SK(옛 대한텔레콤) 주식이 상속·증여로 형성된 특유재산이므로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온 반면에, 노 관장 측은 양육 등 가사노동을 도맡으며 경영을 뒷받침한 만큼 분할 대상인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이 될 경우 주식 평가 시점도 쟁점이 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 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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