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충남도정 시동…‘통(通)하는 충남 준비위’ 본격 가동

실국원 업무보고 실시간 중계…16일부터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 등 파격 소통 예고

▲충남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가 현판식(사진)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충남도

민선 9기 충남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박수현 제40대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통하는 위원회)는 11일 내포신도시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위원 위촉식 및 현판식을 열고 220만 도민의 삶을 바꿀 도정 설계도 작성에 착수했다.

이날 출범한 ‘통하는 위원회’는 이재관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강인영 법률사무소 이인 대표변호사가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에는 각각 김민수, 김선태 도의회 의원이 발탁돼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위원회는 법정 인수위원 20명과 자문위원 100여 명이 참여하며 충남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총 8개 분과(기획조정, 인공지능(AI)수도 충남, 건설도시, 경제산업, 농림해양,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정의로운 노동)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이번 인수위 조직에서 눈에 띄는 분야는 ‘AI수도 충남’ 분과와 ‘정의로운 노동’ 분과의 전면 배치로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문명사적 대전환기 대응과 취약계층 안정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위원회는 도정 현안과 조직·기능·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권역별 전략과 핵심 공약을 검토해 민선 9기 도정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게 된다.

박수현 당선인은 향후 진행될 도 실국원별 업무 보고 시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가 포함된 사안을 제외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새로운 도정이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떻게 우선순위를 설정하는지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도한 오는 16일부터 취임 전까지 충남 15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도민들과의 ‘즉문즉답’을 통해 지역 공약과 시군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상황에 발맞춘 도 차원의 대응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로 이름을 정한 것은 소통을 통해 도정을 운영하라는 220만 도민의 명령 때문이다.

AI 시대에 걸맞은 ‘AI 기본사회’를 충남에서 구현하고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성장 정책과 행정통합이 충남에서 선도적으로 실행되도록 하겠다.

담대한 설계를 통해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균형 성장의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관 인수위원장은 “민선 9기 도정 4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 어깨가 무겁다. 당선인의 철학이 도정에 그대로 녹아들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 영역 간의 경계를 허물고 논의해 담대한 계획을 만들겠다. 도정 시작과 동시에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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