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충남도와 각 시·군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다짐하는 추념식이 각각 엄수됐다.
충남도는 6일 내포신도시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도내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다”라며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충남도가 추진해 온 전국 최초 국가보훈대상자 전용 카드 출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 폐지, 참전명예수당 상향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향후 충남보훈관 리모델링, 의병기념관 신축, 국립호국원 조성 등 보훈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중동 전쟁 등 급변하는 대외정세 속에서 국가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국난 앞에 한 몸으로 뭉쳤던 선열들의 모습을 본받고 실천해야 한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보령시 궁촌동 현충탑에서도 시 단위의 추념식이 거행되며 추모의 열기를 이어갔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대독한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 보령이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전환과 글로벌 해양 레저 관광도시로의 도약은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장 부시장은 “올해 보령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보훈 명예수당’을 신설했다”며 “이러한 헌신이 마음속 감사에만 머물지 않도록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세심히 살피고, 영웅과 유가족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보훈 문화를 지역사회 곳곳에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유현선 전몰군경유족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6·25 전쟁 이후 평생을 그리움과 슬픔 속에서 살아온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넸다.
유 회장은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6년이 흐른 지금,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들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국가와 지자체가 일류 보훈에 걸맞은 책임 있는 예우를 다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조국의 이름으로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이 겨레의 가슴속에 영원히 빛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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