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늑대 '늑구' 탈출 사고로 임시 휴장했던 대전오월드가 대대적인 시설보강을 마치고 5일 재개장했다.
오월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시설 점검을 거쳐 보완 조치를 완료하고 약 두 달 만에 관람객을 다시 맞이하게 됐다.
늑구가 탈출했던 늑대사에는 기존 울타리 외에 콘크리트 기초의 2차 외곽 울타리를 추가 설치했다.
울타리 하부에는 철근을 촘촘히 박아 동물들이 땅을 파고 탈출하는 경로를 원천 차단했다.
아울러 토사 퇴적구간 준설, 배수체계 정비, CCTV 추가 설치 등 재발방지책을 현장에 적용했다.
공사는 늑대사뿐만 아니라 곰, 호랑이 등 맹수류 동물사 전반의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정기·수시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오월드 외곽 경계 울타리의 높이도 추가로 올려 1차 저지선인 동물사를 벗어나더라도 동물원 밖으로 탈출할 수 없도록 최종 저지선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 매뉴얼 개선, 비상대응체계 정비, 직원 교육 확대 등 종합적인 관리·운영시스템 개선책도 함께 시행된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늑구 탈출 사고로 시민과 관람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설보강을 통해 동물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안전한 동물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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