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1곳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나오자 외신들도 이를 속보로 타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속에 부산광역시장 결과에 따라 압승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3일 일본 <교도통신>은 "KBS를 포함한 3개 방송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진보 성향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수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1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마이치니 신문>은 이번 선거에 대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라면서 "주요 관심사는 수도 서울을 포함한 광역자치단체장"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각 시·도의 지역 현안 외에도, 약 1년 간 집권해온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 또한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이었다"라며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승리는 이재명 정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문은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및 제주도 등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예측된 것과 관련 "정부 지지율이 60%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반면 국민의힘은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가진 경상북도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라며 "보수 성향이 강세를 보여온 대구광역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추경호 전 부총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 간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의 제2의 도시인 부산을 포함한 다른 광역자치단체 선거에서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 통신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핵심 도시인 부산에서 접전이 벌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여부는 불확실해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통신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을 평가하는 동시에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계엄 시도 실패로 인한 여파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신은 "이 대통령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대통령직과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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