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낮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지난 선거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충청권 투표율은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9.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전국 평균보다 4.0%p 높은 수치이며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했던 2024년 제22대 총선의 12시 기준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0.5%p 웃도는 수치다.
여야 지지층이 본투표 초반부터 대거 투표소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국적인 '투표 열기' 속에서 충청권은 세종을 제외한 대전·충남·충북 3개 시·도가 모두 전국 평균(19.0%)을 상회하며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20.2%를 기록하며 충청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대전이 19.8%, 충북이 19.7%로 전국 평균을 웃돌며 상위권 흐름에 가세했다.
반면 행정수도 세종은 16.8%에 그치며 전국 최저치를 기록 중인 광주·전남(14.1%) 등과 함께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무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자체별 내부 '온도차' 역시 극명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대전에서는 대덕구가 21.6%를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투표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반면 서구는 19.1%로 대전 평균을 밑돌며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충남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금산군이 25.8%까지 치솟으며 도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천안시 동남구는 17.9%에 머물며 8%p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충북 역시 도농 간 격차가 뚜렷하다.
단양군이 25.0%로 투표행렬이 대거 몰리고 있는 반면 음성군은 17.8%에 그치며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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