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연휴기간 응급환자 5명 긴급 이송…'바다 위 119' 수행

진도·영광·신안 잇단 구조…야간 위급환자도 신속 대응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가 연휴기간인 지난 23일부터 26일 새벽 사이 섬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명을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며 국민 생명 보호에 힘썼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원 A씨(57)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구조정이 긴급 출동해 이송했다. 같은 날 영광군 가마미 해상에서도 다리 마비 증상을 보인 선원 B씨(52)를 신속히 육지로 옮겼다.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2026. 05. 26 ⓒ목포해양경찰서

이어 24일 오후 5시 20분께 신안군 하의도에서는 킥보드를 타다 넘어진 아동 C군(6)이 후두부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25일 오전에는 신안군 증도면 대기점도에서 관광객 D씨(40)가 심한 허리 통증으로 거동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정이 출동, 환자를 육지로 이송했다.

특히 26일 오전 3시 5분께 신안군 하의도에서는 주민 E씨(77)가 술과 농약을 함께 마신 뒤 구토 증세를 보이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긴급 이송에 나섰으며, 환자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목포해경은 섬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총 422명의 응급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며 '바다 위 119'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수준 서장은 "섬 지역과 해상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구조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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