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VS 국민의힘 경남도당..."뜨거운 설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모호한 태도...내란 사태 입장부터 밝혀라"

설전(舌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국민의힘 경남도당 간의 날 선 발언이 전입가경이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시시비비가 또다시 소환됐기 때문이다.

선공은 13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자신이 경남도정을 중도 하차하게 된 원인인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해 지금까지 시종일관 모호한 태도를 보여 왔다"고 밝혔다.

국힘 경남도당은 또 "김경수 후보는 2021년 7월 대법원 확정판결 직후부터 특별사면, 그리고 이번 6·3 지방선거 출마에 이르는 과정에서 '도민께 송구하다'는 말은 반복했지만, 정작 대법원이 확정한 댓글 순위 조작 범행에 대해 자신의 입으로 명확히 인정한 표현은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힘 경남도당은 "김경수 후보는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고, 그 결과 경남도지사직을 상실했다"며 "대법원은 김 후보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순위 조작 범행에 가담했다는 원심 판단을 수긍했다"고 말했다.

국힘 경남도당은 "댓글 순위 조작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다"면서 "온라인 여론 형성을 인위적으로 왜곡하고 선거 국면에서 특정 정치세력에 유리한 방향으로 민심을 유도하려 한 중대한 민주주의 훼손 행위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민은 김경수 후보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알 권리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물어민주당과 국힘의힘 로그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국민의힘은 김경수 후보에 대한 악의적 흠집내기와 저급한 네거티브를 즉각 중단하라"고 하면서 "내란 사태에 대한 입장부터 분명히 밝히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책임에 대해 국민과 경남도민 앞에 먼저 사죄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또다시 김경수 후보의 지난 사건을 끌어들여 저급한 정치공세와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12.3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또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세력이 반성과 책임은 외면한 채, 이미 사법적 절차를 모두 마치고 사면·복권된 김경수 후보 사건만 끊임없이 물고 늘어지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경수 후보는 지난 사건과 도정 중단에 대해 도민들께 수 차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도민들께서 부족했다고 말씀하신다면, 앞으로도 수백 번 수천 번이고 사과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장동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이 과연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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