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가 11일 안동 임청각에서 열린 ‘민주당 안동후보단 성과보고 및 비전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립의대 신설과 한일정상회담 개최, 대구·경북 행정통합 구상 등을 잇따라 제시하며 “안동의 운명을 바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 선거가 시작도 되기 전에 안동에는 이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립 경국대학교 의대 신설, 대기업 투자 추진, 한일정상회담 개최 등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동 및 경북 북부권 최대 현안으로 꼽혀온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필요성을 설명했다”며 “2029년 의대 설립 인가, 2030년 첫 신입생 모집이 추진되는 방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오는 19~20일 하회마을과 경북도청 신도시 일대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안동 출신 대통령의 고향사랑이 담긴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관광객 유치와 국제 관광도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안동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이 후보는 “향후 대구·경북 통합이 재추진될 경우 통합청사를 반드시 안동 경북도청에 두는 내용을 특별법에 명문화하겠다”며 “통합에 따른 정부 지원금 역시 안동과 북부권에 우선 배정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것은 균형발전의 상징이었다”며 “통합 이후에도 안동의 위상과 역할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로와 철도를 연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구상도 제시했다. 안동 도심과 도청신도시를 잇는 국도 34호선 6차선 확장과 국도 35호선 준고속도로화, 지방도 935호선 국도 승격 등을 통해 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점촌~예천~안동 ITX 간선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철도의 안동 경유를 추진해 안동을 경북 북부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안동의 아이들이 ‘나는 안동 출신’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안동 출신 대통령과 집권여당 시장이 함께 지역의 역사를 바꾸는 기회를 시민들이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임청각 사당을 향한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함께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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