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軍경계지역서 야생풀 사료화사업 추진

해병대 제2사단과 협력…하성면 일대서 2776여톤 생산·공급 예정

김포시가 중동발 여파로 인한 축산농가의 사료값 부담을 덜기 위해 군과 함게 야생풀 사료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해병대 제2사단 경계지역인 하성면 일대에서 생산된 야생풀조사료 2776여톤을 관내 한우농가 및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3년 해병대 제2사단과 김포시, 전국한우협회 김포시지부의 업무협약으로 추진됐으나 2021년 장항습지 지뢰사고로 중단됐다. 이후 2025년 11월 국내산 조사료의 수급불안 및 가격 폭등으로 재개됐다.

ⓒ김포시

야생풀조사료 사업은 하천부지나 간척지, 군부대 유휴부지 등에서 자생하는 풀을 수거해 담금먹이나 건초로 제조해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수입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어 사료비 절감과 자급률 제고 등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유휴지 내 들풀 제거를 통해 경관 개선, 화재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들어 기후변화와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라 포천시와 인천 강화, 충남 예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지원을 통해 적극 권장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이재준 소장은 "상반기 야생풀조사료 공급을 통해 수입조사료 대체사료비 85%를 절감할 수 있어 수입조사료 수급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축산농가들의 원활한 사료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유휴지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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