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없는 쿠팡, '탈팡'은 이제 끝? 결제추정금 '개인정보 유출 전으로 회복

3월 쿠팡 결제추정금액 5조7136억 원… 전달보다 12% 증가

지난 3월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작년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3월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5조7136억 원으로 전달(5조1113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쿠팡이츠 제외)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기 전달인 작년 10월, 5조9005억 원이었으나 발생 이후인 11월에는 5조8929억 원, 12월 5조6133억 원, 올해 1월 5조4646억 원, 2월 5조111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 말 쿠팡은 고객계정 약 3300만개의 정보가 노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생중계된 국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쿠팡 경영진들이 한국 정부·국회·소비자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와 국회의원간 언쟁도 있었다.

이후 쿠팡을 탈퇴하는 운동이 벌어졌고 이런 움직임은 쿠팡의 MAU(월간활성이용자) 감소로 이어졌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동안 쿠팡 MAU는 △3484만7887명(12월) △3401만1152명(1월) △3364만716명(2월)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월에는 3503만3981명으로 전월(3364만716명) 대비 4.1% 늘어났다.

이러한 쿠팡의 회복세를 두고 업계에서는 쿠팡의 경쟁자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네이버쇼핑·SSG닷컴 등의 경쟁력 부족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쿠팡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쿠팡 센터 모습. ⓒ연합뉴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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