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청래 대표는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제보가 있어서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하였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의 긴급 감찰 지시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관련 제보와 의혹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전북도청 직원 소유의 고가 아파트를 김 지사가 저가에 임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와 관련해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한 '적법한 선택'을 왜곡하지 말아달라"며 "최근 저의 자택 임대차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첫 번째 주거지 선택은 직주근접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임대인(도청 직원)은 해외파견(2022년 5월 결정)으로 집을 내놓은 상태였고 저는 중개업소를 통해 임대인의 조건(보증금 2억원에 월세 70만원)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또 "임대인이 도청 직원이라는 사실은 계약 당일 중개업소에서 알게 되었고 해당 직원의 해외파견 역시 제가 취임하기 전인 전임 지사 시절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다"며 "임대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계약한 제가 인사 보상을 했다는 주장은 시점상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 정치권은 민주당 전북지사 본경선을 앞두고 불거진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당초 1일 오전 11시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도지사 관련' 기자회견을 계획했지만 이날 오후로 연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윤리감찰 지시 소식이 알려진 이후의 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안호영 의원은 전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이 유임돼 전북지사 불출마를 선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3자 구도의 전북도지사 판세가 김관영 지사와 이원택 민주당 의원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될 상황에서 당 지도부 차원의 긴급 감찰 지시가 향후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내용을 잘 모른다.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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