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환경기초시설 에너지 자립…'탄소중립 기반 다진다'

공공부분 최대 에너지 사용 '환경기초시설'…"전반적 개선 통해 기후위기 적극 대응할 것"

파주시가 환경기초시설을 중심으로 에너지 구조 전환에 나섰다.

시는 31일 기후위기가 일상 속 현실로 다가오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지방정부의 핵심 책무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2030년까지 공공폐수 25%, 자원순환 최대 59%, 하수 18.6% 등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소비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2030년까지 LCD산업단지와 월롱·문산공공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률 25% 달성을 목표로 노후 교반기와 유입펌프 등 주요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순차 교체하고, 전력사용구조의 합리적 개선과 태양광·소수력 발전설비 재동력화, 신규 설치를 병행해 자체 전력 생산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폐수처리시설 온실가스 배출량도 4만2000톤(2018년 기준)에서 2030년까지 약 3만1000톤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환경관리센터와 운정환경관리센터의 에너지 절감률을 2030년까지 각각 59%, 55% 수준으로 높여 자원순환시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기준 약 6만8000톤 수준에서 3만1000톤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자동집하시설에 대해서도 에너지 자립을 위한 개선을 추진한다. 운정신도시 내 4개 집하장은 16만6000여 세대가 이용하는 대규모 시설로 2024년 기준 연간 전력 사용량은 약 1만800MWh,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970톤에 이른다.

▲LCD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파주시

시는 2030년까지 이들 집하장의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1만8000kWh의 전력 생산과 탄력적 관로 운영을 통해 연간 약 120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수장과 배수지,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물처리 시설에 대해서도 고효율 설비 도입과 운영 개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절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확대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물순환 체계의 핵심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설비 교체와 운영 개선, 유휴공간 태양광 발전설비 추진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8.6%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파주시가 운영하는 정수·하수·폐수처리시설과 자원순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은 시민생활을 지탱하는 필수 기반인 동시에, 대규모 전력이 상시 소요되는 공공부문 최대 에너지 사용분야"라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이들 시설에 대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환경기초시설 전반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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