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운용하고 있는 '펌프구조대'가 문이 잠긴 아파트 안에서 발생한 저혈당 쇼크 환자를 신속히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31분 경 "집 안에서 신음 소리와 휴대전화 벨 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응답이 없다"는 요양보호사의 긴급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당시 환자는 외부와 연락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으로, 요양보호사가 이상 징후를 인지하지 못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119는 즉시 구조대와 지곡119안전센터 펌프구조대, 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펌프구조대와 구급대는 동시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문이 잠겨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펌프구조대는 즉시 창틀 시건장치를 개방해 진입로를 확보했고, 구급대는 곧바로 내부로 진입해 환자 상태를 신속히 확인했다.
현장에 진입했을 당시 환자는 바닥에 움쿠린 채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으며, 초기 혈당 수치는 29mg/dL로 측정됐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저혈당 상태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급대는 즉시 정맥로를 확보하고 포도당을 투여하는 등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환자는 처치 이후 혈당 수치가 79mg/dL까지 회복되며 의식 수준도 점차 호전됐고, 이후 안정적인 상태로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례는 '펌프구조대'의 신속한 진입로 확보와 구급대의 전문 응급처치 등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현장대응 사례로 초기 대응 단계에서의 신속한 판단과 협업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구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펌프차 대원의 구조 기능을 강화한 '펌프차 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저혈당 쇼크는 짧은 시간 안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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