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전 울산시장, 정계 은퇴 선언

6·3 울산시장 예비후보 사퇴…“후배들에 길 열겠다”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오랜 기간 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영의 한 축을 맡아온 인물이 스스로 퇴장 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경선 구도와 본선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송 전 시장은 3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다시 선출직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퇴와 은퇴 방침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경선에 대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 있고 경쟁력 있는 후배들"이 나서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3일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6.3 지방선서 예비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울산시의회

송 전 시장은 경선 과정에서의 부담도 언급했다. 중앙당 경선 계획상 여러 차례 경선이 치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때마다 아끼는 후배들이 서로를 넘어야 하는 구도가 될 수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고 차라리 자신이 물러서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다. 다만 그는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되면 본선 승리를 위해 경험과 역량을 보태겠다는 뜻도 내놨다.

사퇴 소식이 전해진 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경선 주자들도 입장문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존중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정치 무대를 떠난 뒤 "변호사로서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지역사회에서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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