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혜훈 낙마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의원 지명

"국회 예결위원장 등 두루 거친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박용진 전 의원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2일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국회의원이 지명됐다"며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라며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민주권정부의 청사진을 그려온 정부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오늘 정무직 장관급 4명과 헌법상 독립기구 2명, 대통령 소속 정무위원회 5명을 지명 또는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부산 출신인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이 지명됐다. 황 위원장은 해양수산부에서 기획조정실장, 해사안전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북극항로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와 함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이 수석은 박 전 의원에 대해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원내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평소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 개선을 추진해 온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는데,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변호인을 맡은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검증 과정에서 대북 송금 사건 변호인으로 참여한 것을 확인했으나 20년 동안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것이 없었다.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송상교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처장이 임명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지명됐다. 또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김옥주 서울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주임교수가 임명됐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