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040 도시기본계획' 청사진 공개... "확장보다 내실, 정주 여건 개선 주력"

경산시가 향후 20년의 미래상을 담은 '2040 경산 도시기본계획(안)'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과거의 외형적 확장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내실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 2040 경산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개최 ⓒ 경산시

경산시는 지난 24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40 경산 도시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경산시가 지향할 장기적 발전 방향과 도시 공간구조, 생활권 설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최상위 법정계획 수립 과정이다.

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자족 기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다. 시는 기존 도심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생활권별로 독립적인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시 공간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이는 인구 감소 시대에 무분별한 도시 확장을 경계하고, 이미 형성된 시가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안은 기획 단계부터 시민 설문조사와 시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안에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절차로는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경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치게 된다. 이후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최종 심의와 승인을 얻으면 '2040 경산 도시기본계획'은 확정 공포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은 단순히 도시의 외형을 그리는 작업이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다수의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신중하고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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