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설 연휴 다주택 규제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공방을 벌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다주택을 악마화하지 않으면 이 시대에 무엇을 악마화하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설날 떡국먹으면 나이도 한살 늘고 철도 더 든다는데, 장동혁 대표는 설날도 노모님팔이만 한다"며 "아무리 집 6채를 보유하고 싶더라도 노모님의 생사까지 말씀하시면 진짜 불효자식"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장 대표께서 진짜 우셔야 할 눈물은 당권에 눈이 어두워 '윤 어게인'하는 현실을, 동지들에게도 칼질하는 못된 심보를 노모님께 눈물로 잘못을 호소하시며 반성하는 눈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다주택을 악마화하지 않으면 이시대에 무엇을 악마화하느냐"며 "노모님팔이 마시고 차라리 6주택 보유하고 싶다고 솔직히 국민에게 고백하시면 아마 19일 사형선고받을 윤석열도 ㅉㅉ 할 것"이라고 촌평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며 "대통령이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 라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다주택자 규제 움직임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메시지였다.
한편 장 대표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이 대통령은 18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며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입법, 행정)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주어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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