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됐던 광주 민주·진보 진영의 교육감 단일후보로 정성홍 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시민공천단 투표와 3차례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정 후보가 경쟁자들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시민공천위원회(시민공천위)는 10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결과 확인 작업을 진행, 정성홍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결과 확인 현장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각 후보 캠프에서 파견된 참관인 1명씩만 입회한 가운데, 오경미 후보만 잠시 현장을 찾았다가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참관인들은 굳은 표정으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지와 집계가 이뤄지는 노트북 화면을 주시하며 숨죽인 채 최종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단일후보 선출은 총 2만 9766명의 시민공천위원 투표 결과 50%와 3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민공천위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상세 결과를 포함해 단일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성홍 후보가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오는 6월 치러질 통합교육감 선거는 현 이정선 교육감 및 전남 지역 후보들과의 본격적인 본선 경쟁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날 결과에 대해 안석 시민공천위 상임위원장은 "여론조사를 진행하기 전부터 시민 공천위원회가 출범하기 전부터 어느 직함을 쓰느냐에 따라서 여론조사가 출렁이는 것에 대한 서로의 이해관계가 있었다"면서 "세부 지표를 보면 직함을 뭘 썼느냐에 따라 따라서 바뀌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함을 넣은 것이나, 모든 직함을 빼고 이름만 쓴 것과 시민 공천위원단들이 투표한 전체 결과값 거의 균일하게 나왔다"면서 "시민공천위가 진통을 겪기도 했고 직함의 유불리를 따졌지만 실제로 보니 '어느 후보의 인지도가 있고 어느 후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느냐'가 최종 선택의 결정권을 쥐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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