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 급식실 조리사 건강 지킨다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 2년 주기 정례화…협력병원 모집

울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사와 조리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폐암 검진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0일 학교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을 2년 주기로 정례화하고 이를 위한 협력 의료기관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5월 교육부가 전국 공통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2년마다 정기 검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지역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9일 울산교육청에서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 관련 사전 설명회를 듣고있다.ⓒ울산교육청

교육청은 지난 9일 지역 내 폐암 검진 가능 의료기관 10곳과 사전 설명회를 갖고 이달 24일까지 협력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국가 폐암 검진 운영 및 판정이 가능한 기관 또는 저선량 흉부 CT 장비를 보유한 특수건강진단 기관이다. 선정된 협력기관은 급식 종사자의 폐암 검진과 예약 전용 전화 개설 및 검진 결과 보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2026년도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 계획'을 수립해 오는 25일 제18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1년 이상 급식 업무에 종사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1차 검진에서 이상 소견 발견 시 본인 희망에 따라 2차 정밀 검진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폐암 검진 시스템을 구축해 학교급식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영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영경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