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수서역 KTX·부산역-서울역 SRT 교차 운행 시작

11일부터 하루 1회씩 왕복… 승차권 선택 폭 넓어져

부산과 수도권을 오가는 고속열차 이용객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고속열차 통합운행계획의 일환으로 KTX와 SRT를 하루 1회씩 왕복 교차 운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승차권 예매는 11일부터 시작되며 실제 열차운행은 25일부터 이뤄진다. 이에 따라 부산역에서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는 KTX와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SRT를 각각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RT 수서역 전경.ⓒ프레시안

운행시간은 KTX 1편(955석)이 오전 10시 33분 부산역을 출발해 오후 1시 8분 수서역에 도착하고 같은 열차가 오후 1시 55분 수서역을 출발해 오후 4시 14분 부산역에 도착한다.

SRT(410석)는 오전 11시 부산역을 출발해 오후 1시 47분 서울역에 도착하며, 오후 2시 19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4시 50분 부산역에 도착한다.

승차권 예매는 출발역 기준으로 나뉜다. 수서역발 KTX는 코레일앱과 누리집, 서울역발 SRT는 SR앱과 누리집에서 각각 예매할 수 있으며, 역 창구에서는 열차 구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시범운행 기간 동안 요금은 평균보다 약 10% 낮게 책정되지만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이번 교차운행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른 조치로 KTX와 SRT를 구분 없이 운행해 차량운용 효율을 높이고 좌석공급을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최종 목표는 2026년 말 고속철도 운행체계 통합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열차운행 안정성과 시설적합성, 예매부터 승하차까지의 이용편의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운행의 혜택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