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도시서 수소 거점으로…보령시, 단국대와 '보령형 수소산업' 가속도

산·학·연 협업 통해 수소에너지 실행 전략 구체화…기술 고도화부터 맞춤형 인재 양성까지 '올인원' 체계 구축

▲보령시가 보령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보령형 수소산업 육성 및 수소에너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면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화력발전 중심의 에너지 도시에서 대한민국 청정수소 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산·학·연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인재 양성을 병행하는 ‘보령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보령시는 지난 3일 보령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보령형 수소산업 육성 및 수소에너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단국대학교 C-RISE(충남도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 사업단과 긴밀한 연계 체계를 구축해 추진됐으며 시의 산업 인프라와 대학의 전문 연구 역량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이수형 보령시 에너지환경국장과 충남도 관계자를 비롯해 단국대, 한국전력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국내 수소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 소속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의 핵심은 보령시와 단국대 C-RISE 사업단이 공동 구상해 온 ‘보령형 수소 특화 모델’의 전략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를 실질적인 지역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데 맞춰졌다.

양 기관은 단순한 이론 연구를 넘어 기술 고도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유망 기업 유치, 관련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보령시가 보유한 보령LNG터미널과 한국중부발전 등의 에너지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고, 여기에 단국대 등 학계의 원천 기술 지원이 결합된다면 보령이 국가적 청정수소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화력발전 중심의 도시 구조를 청정에너지 기반의 미래형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소산업이 그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다.

이수형 에너지환경국장은 “보령형 수소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단국대 C-RISE 사업단과 같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라며 “오늘 포럼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천 가능한 전략을 도출하고 산·학·연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단국대 C-RISE 사업단 등과 협력해 세부 추진 과제를 체계화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청정수소 공급 기반 확충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어 지역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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