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안에…한은, 기준금리 2.5%로 5회 연속 동결

약 7개월간 기준금리 연 2.5% 유지

한국은행이 또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기준금리인 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한은은 작년 7월 금통위에서 하향 조정하던 기준 금리를 2.5%로 묶었다. 다음 회의가 열리는 2월 26일까지 약 7개월간 기준금리 연 2.5%를 유지하게 된 셈이다.

이번 결정의 주요 근거는 불안한 원·달러 환율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말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겨우 1430원대까지 진정됐던 환율은 새해 들어 거세게 올랐다. 14일 달러 대비 원화값은 1477.5원까지 올랐다.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면 더 높은 금리를 찾는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에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위험이 크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3.50~3.75%)와의 격차는 1.25%포인트(상단 기준)다.

앞서 금통위는 2024년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지난해 2월과 5월 추가 인하를 단행하며 총 1%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해 7월과 8월, 10월, 11월에 이어 이번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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