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듯 "내가 사람을 잘 못 보았다"고 한탄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윤석열-한동훈 동시 청산론을 주장하며 국민의힘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이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했던 배현진 의원이 "코박홍"이라며 홍 전 대표를 다시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 인성(人性)이 그런줄 몰랐다. 미저리의 캐시 베이츠처럼 헛된 욕망의 굴레에 집착하는 불나방 인생을 사는구나"라고 한탄했다.
홍 전 시장은 "학력 컴플렉스로 줄 찾아 삼만리 벌써 다섯번째 줄인데 그 끝은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를 믿고 설치는데 그건 나찌 괴벨스의 말이다"라며 "요즘 시끄러운 장관 지명자나 너나 다를바 없다. 사람 탈을 쓰고 내한테 그러면 안 된다. 이제 그만 하거라"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비판하는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최근 홍 전 시장을 비판한 배현진 의원을 가리킨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그 당(국민의힘)을 망친 장본인은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세력이다. 두 용병의 난투극이 한국 보수정당을 망친 것"이라며 "이에 대한 단호한 응징없이 그대로 뭉개고 지나 간다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은 "마치 본인은 아무 귀책이 없는 듯 남 탓을 이어가고 있다. 안쓰럽다"며 "정작 본인께서는 지난 22대 총선 무렵 비뚤어져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저를 비롯한 후배들의 절박한 호소와 간청을 못 들은 척하고 소위 '코박홍' '입꾹닫'을 하셨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2018년 자유한국당 당시 홍준표 대표에 의해 '영입 인재 1호'로 발탁돼 정치에 입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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