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방중에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 경고만 남아…굴욕"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 화성인 보는 것 같다…중국에 조공으로 서해 바치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3박 4일 국빈 방중을 "굴욕적"이라고 폄훼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의 방중 내용을 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의 진전이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의 진전"이라며 "중국은 '한한령' 해제에도, 북핵 문제 해결에도, 서해 구조물에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 대통령이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 중, 지난 5일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한 사실을 밝히며 우리 측의 "군사적 공격 행위"에 대한 북한의 불안감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장 대표는 불편함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엄청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이라며 "시 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훈계에 가까운 오만한 발언을 했다. 대놓고 자유주의 진영에 설 생각 하지 말고,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 "(공동 관리 수역) 중간을 정확히 그어버리자"며 한중 당국 간 실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미 중국은 남중국해에 자기들 멋대로 선을 그어 놓았다.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인 방중"이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이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수수 특검법'(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언급하며 "이 사건은 특검이 아니고서는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경찰은 아직도 압수수색 한 번 하지 않고 있다. 이 순간에도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전 원내대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이재명 국회의원실 보좌관)까지 권력 실세들이 촘촘히 얽힌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와 민주당 유착도, 민주당 공천 뇌물도, 그 정점에 이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의심일 것"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는 것은 특검뿐이다. 특검을 거부한다면 스스로 유죄를 자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욱 최고위원,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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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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