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당원 게시판 논란' 징계를 담당할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에 선출된 윤민우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과거 칼럼에서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를 미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6일 "윤민우 위원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윤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8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지난 2023년 4월 <월간조선>에 칼럼 '개딸의 사회심리학'을 썼다. 그는 이 칼럼에서 "개딸들의 이재명 사랑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경멸과 질투, 미움과 연동돼 있다"며 "이 둘은 다른 듯 보이지만 사실은 동전의 양면처럼 개딸들의 자기열등감과 자아정체성 위기라는 같은 뿌리의 다른 가지"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김 여사가 스스로의 역량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가부장적 아버지인 남편의 그늘 아래에서 자신들이 열망하는 사회적 지위를 가졌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성공은 곧 자신의 성공이지만 김건희 여사의 성공은 자신이 갖고 싶은 것들을 부당하게 획득한 부도덕의 결과물이 돼야만 한다. 그래야 자신의 질투와 시기심을 정당화하고 감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들에겐 이재명의 대장동과 백현동, 대북송금은 사실이 아닌 검찰의 정치탄압이 돼야만 하고 김건희의 주가조작과 줄리, 천공은 사실이어야만 한다"고 김건희 전 대표를 적극 옹호했다.
관련해 윤리위 징계 절차를 앞두고 있는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윤리위원장으로 선정된 윤민우씨를 놓고 새로운 논란이 시작되고 있다"며 "이분이 2023년 4월 <월간조선>에 기고한 글을 보면 혹시 김건희 팬클럽인 '건사랑' 회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김건희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건희에 대해 이렇게 낯뜨거운 용비어천가를 부른 분이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될수 있는 건가?"라며 "하긴 전한길 고성국씨도 입당하는 마당이니 할 말은 없다. '윤어게인'도 모자라 이젠 '거니어게인'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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