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만 '윤어게인' 유튜버 고성국, 국민의힘 입당…'극우 세력' 속속 당으로?

'지방선거 우파 정당 연대론' 당내서 부상하게 될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고 씨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고성국TV>에 올린 영상에서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직접 전달했다.

고 씨는 "제가 3주 전에 국민의힘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저희 방송에 출연했을 때 입당 얘기가 나왔고, 제가 그 문제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 의견을 여쭤보니,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시에 '꼭 입당해주면 좋겠다. 입당 원서는 직접 제가 받겠다'고 해서 제가 아침에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연락을 해서 입당 결심을 했으니 (입당 원서) 받아가세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고 씨는 그 자리에서 입당 원서를 작성하고 "저는 이제 제 주소, 전화번호, 계좌번호 이런 것 당에서 언제든지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혹시 당원게시판에 글 올리시면 들통난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당게 논란'을 의식한 농담으로 보인다.

고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가 운영하는 <고성국TV> 구독자는 133만 명에 이른다. 주로 극우 진영 등에서 고 씨의 방송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일으킨 후 직접 통화했던 인물이다. 고 씨는 유튜브 방송, '윤어게인' 집회 등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해 왔다.

고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그의 구독자 등이 속속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고 씨는 오는 지방선거에서 '자유 우파와 국민의힘이 선거 연대를 해야 한다'면서 고영주 씨, 조원진 씨 등 극단적 진영의 인사들이 운영하는 보수 정당들과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관련해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단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이 동시에 벌어졌는데 장동혁 체제를 강하게 옹호하고 있는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에 처음으로 입당했고 부산 지역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나 정책위의장 안 할래' 하고 손 털고 나갔다. 이 상징적인 장면, 이게 바로 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의 단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장 소장은 "고성국 씨는 윤 어게인 주장하잖나.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도 상당히 동조하는 듯한 그런 얘기 많이 하잖나"라며 "그러면은 대문짝만하게 본인 유튜브에다가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는) 이 배신자들 척결해야 된다 이런 식의 썸네일을 붙여서 공격을 한다. (고성국 씨가) 장동혁 체제를 지키는 유일한 버팀목이 아닌가, 이제 직접 행동에 나섰다. 그렇게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버 고성국 씨 ⓒ고성국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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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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