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이 "산타할아버지께서 3년 반 동안 계속되었던 서해 사건 재판 무죄 선물을 저에게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희생자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만, 국정원의 고발처럼 저는 군사기밀 SI첩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고 삭제되었다는 그 SI첩보는 현재도 국정원 직원 컴퓨터와 국정원 메인서버에 보관중임이 재판 과정은 물론 국정원 자체 감사에서도 확인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삭제지시를 받았다는 국정원 직원 그 누구도 없다고 밝혀졌다"면서 "저는 성탄예배를 위해 금귀월래! 90번째도 하지 않고 내일 25일 서울 교회에 가서 조용히 기도하고 제 아내를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박지원 의원(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박지원 의원에 대해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서훈 전 실장에 대해 징역 4년, 서욱 전 장관과 김홍희 전 청장에 대해 징역 3년, 노은채 전 실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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