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려 전문성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벌였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최형열)는 23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북연구원 원장 최백렬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전북연구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운영 조례’에 따른 인사청문 대상기관장으로 전북도지사는 지난 11일 최백열 원장 후보자에 대한 전북도의회의 인사청문을 요청한 바 있다.
최형열 위원장은 "전북연구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임에도 전임 원장의 중도 사직으로 인해 기관장 공백이 4개월 가량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기관장 공백을 조속히 해소하고 연구원을 책임 있게 이끌어갈 원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인사청문위원들은 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도정현안에 대한 의견과 지역 내 갈등 해결 방안 및 최근 논문 관련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전북연구원장 지원 동기, 기관장의 역할 및 조직 운영 계획 등 업무능력과 함께 도덕성을 중심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최형열 위원장은 "후보자의 전문성과 업무수행 능력, 도덕성은 물론이고 기관 운영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임기 수행 의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전북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전문성, 업무능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4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북연구원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 최형열, 김슬지, 강태창, 김명지, 염영선, 이수진, 정종복 의원과 의장 추천 오현숙, 이병도, 김희수, 이병철 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후보자는 부안군 출신으로 전주고, 전북대 무역학과 졸업 후 전북대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1년부터 전북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