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이 '호남 첫 코스트코' 유치를 익산 1위 뉴스로 선정 이유는?

익산시 정책 관련 '2025년 10대 뉴스' 분석이 주는 시사점

기초단체의 다양한 정책 중에서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것은 과연 어떤 정책일까?

항상 변화의 중심엔 시민이 있고 주민들의 욕구가 반영되는 정책이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북자치도 익산시 현안과 관련한 '올해의 10대 뉴스'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다양한 시정 성과 중 전국 주민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소식은 '호남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 익산점 부지 항공 사진 ⓒ익산시

익산시가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시민 참여로 선정한 '2025년 익산 10대 뉴스'를 발표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 올해 결산 결과 총 1471명이 참여해 지역민들의 공감도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온라인 설문 대상사업은 익산시가 각 국·과별로 추천을 받은 22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복수응답을 허용한 설문 결과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1위 뉴스는 506명(34.4%)이 주저 없이 꼽은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이다.

설문에 응답한 지역민 3명 중 1명이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에 열광한 셈이다.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인 까닭에 응답자는 전 국민이 대상이지만 주로 전북 거주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과감한 정책 추진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익산시는 수년간의 행정적 협의와 민간유치 노력을 거쳐 지난 8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현재는 관련 인허가 절차와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호남권 첫 유치라는 점에서 시민 편익은 물론 대형 유통망을 활용한 지역제품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위에는 349명(23.7%)이 응답한 '익산시 30대 인구 순유입 전환'이었고 3위에는 319명(21.7%)이 손꼽은 '다이로움 최대 28% 혜택 지속'이 각각 선정되는 등 지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익산은 최근 2년 연속 청년인구 순유입을 달성했으며 30대 전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귀농·귀촌 인구의 확대와 함께 청년주거·창업·일자리 정책이 시정 전환의 중심에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온 '다이로움'은 지역화폐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5% 추가 환급과 소비 진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시민 혜택과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올해의 익산 뉴스 3위에는 319명(21.7%)이 손꼽은 '다이로움 최대 28% 혜택 지속'이 선정됐다. ⓒ익산시

4위는 261명(17.7%)이 체크한 '민선 6~8기 시정백서 발간'으로 익산시 10년 변화의 궤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시민중심 시정의 결과물을 공식화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5위는 250명(17.0%)이 답변한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2437억원 예타 대상 선정'이 차지했다. 해당 사업은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치유·관광 자원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익산형 에덴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이외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버거 출시 △100원 버스요금제 △24시간 아이돌봄 체계 △천만송이 국화축제 성과 등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익산시는 "10대 뉴스는 주민들이 체감하고 변화로 받아들인 정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전국 각 시민의 선택이 곧 익산시정의 방향이라는 믿음 아래 앞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시민이 주인인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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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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