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시민들이 콘텐츠 제작과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연다. 내년 1월에는 낙동아트센터 개관도 앞두고 있어 지역 문화 격차의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강서구 강서열린문화센터에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을 가진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가 건립하고 영화의전당이 위탁 운영하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영상 제작과 교육, 상영, 커뮤니티 활동 등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조성됐다.
센터는 강서열린문화센터 2~3층에 총면적 1523㎡ 규모로 조성됐다. 영화상영관(모두극장)과 영상 제작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전문 편집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부터 한 달간 개관영화제를 갖고 내년 1월부터는 예술·독립영화 상영, 영화 제작과 유튜브 운영 과정 등 교육, 고품질 미디어 시설과 장비 대여 등의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센터 개관에 맞춰 이날 센터를 비롯해 현대미술관 옥상레스토랑과 서부산권 핵심 공연시설이 되는 낙동아트센터 등 서부산권 신규 문화시설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이날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차례로 문을 연다. 이를 통해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부산권 시민들의 문화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그동안 미디어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부산 지역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서부산권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