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원교육감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양새다.
16일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강원교육청에서 "멈춘 강원교육을 다시 움직이고 흔들린 교육행정을 다시 굳건히 세우겠다"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대표는 기본학력 향상, 맞춤형 교육 강화,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대표는 진보 성향 후보로 분류된다. 민병희 전 강원교육감 시절 교육청 교육정책과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진보 진영에서는 박현숙 전국교수노조 강원지부장, 최승기 비정규교수노조 강원지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진보 진영 후보가 복수로 나올지, 단수화할지가 관심사다.
관련해 강원 지역 진보 성향 단체들은 15일 강원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신경호 현 강원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지난달 말 공식화했다. 만일 내년 선거에서 신 교육감과 강 대표가 다시 붙으면 리턴매치가 된다. 3년여 전 교육감 선거에서는 신 교육감이 득표율 29.5%로 당선됐다. 강 대표는 23.0%의 표를 받았다.
보수 진영에서는 신 교육감 외에도 조백송 강원희망교육포럼 대표, 최광익 강원미래교육포럼 대표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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